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18일(목)=<제철밥도둑>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아귀탕과 해조류 감태로 맛을 낸 감태밥을 소개한다. ‘갯벌의 밥도둑’이라 불리는 감태를 쌀밥에 솔솔 뿌리면 바다향과 쌉싸레한 맛이 입맛을 한껏 돋운다.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한 아귀로 끓인 탕을 곁들이면 늦겨울 추위 걱정이 뚝 떨어진다.
◆19일(금)=<섬섬옥수>는 전남 여수의 개도를 탐방한다.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 개(蓋)를 쓰는 개도는 여수에서 세번째로 큰 섬이다.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을 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섬 중심의 봉화산과 화개산에 오르면 다도해의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MBC 22일 오전 11시)
◆마카(강원 춘천)=강원도 산골에서 우주인의 식품이 자라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체력 소모가 심한 우주비행사를 위한 식품으로 선정한 ‘마카’. 고대 잉카에서 즐겨 먹던 마카는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는 감자과의 식물이다. 칼슘·아연·철분이 풍부해 ‘페루의 산삼’으로도 불리는 마카의 재배기술과 각종 요리법을 소개한다.
◆식도락(전남 나주)=영산강이 흐르는 나주에서 톡 쏘는 홍어의 맛에 취하고 건강도 챙겨보자. 영산강 뱃길을 따라 물자를 수송하던 시절, 배 위에서 자연 발효된 홍어는 나주의 특산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관절 건강에 좋은 성분인 ‘황산콘드로이친’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며 건강식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굴(경남 하동)=섬진강 하류에는 특별한 ‘굴’이 자란다. 옹기종기 붙어 있는 모습이 벚꽃과 같아 ‘벚굴’로도 불리는 강굴이 그 주인공. 바다 굴에 비해 다섯배에 이르는 크기에, 피부 노화를 늦추는 물질인 셀레늄을 가득 품고 있다. 20ｍ 강 속에서 강굴을 캐 올리는 현장으로 떠나보자.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