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올해 아홉번째를 맞은 종가 포럼은 ‘종가문화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각 집안 종손과 종부, 유림단체 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는 ‘종가문화 세계화’라는 기조강연에서 세계 속 한국 종가문화 특징을 조명하고,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상균 박사는 ‘중국 종족전통 부활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주제로 1990년대 개혁개방 이후 중국사회에서 사당 복원·보수 등 종족전통이 부활하는 상황을 소개했다.
박모라 경북대 교수는 ‘경북 종가음식 특징과 전망’을,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원 교수는 ‘세계유산 시라카와 동족 마을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종가 내림음식을 선보인 종가음식 박람회도 열려 주목을 받았다.
경북지역 20개 종가가 화전놀이 음식(영양 석계종가), 유두차례상(안동 수졸당종가), 복날밥상(안동 노송정종가), 중구 차례상(안동 서애종가), 동지밥상(경주 충의당종가) 등 계절별 음식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시의전서> <온주법> 등 경북에서 저술된 옛 조리서도 전시됐다.
안동=김용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