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한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의 ‘문화가 있는 날’ 지정을 의무적으로 공고해야 한다.
지자체들은 이 시행령을 근거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문화가 있는 날’에 국·공립 문화시설에서 공연 및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 또 각종 강연회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국·공립 문화시설의 이용료를 할인해주거나 개방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가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하면서 지자체에 참여를 독려했지만, 정작 지자체들은 법적 근거가 없어 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체부는 이번 시행령으로 지자체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가 많이 늘면서 지역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