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전북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지난 4월 26일 서울시 서대문구청(구청장 문석진)에서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동구매를 위한 MOU 및 시식회를 통해 2016년 5월 부터 2018년 2월 까지 서대문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쌀(유기, 무농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산농협은 2009년 부터 8년 연속 서대문구에 학교급식 친환경쌀을 공급하게 되었다.
서대문구에서는 지난 2월 무농약 인증 5년 이상 유지한 단체 중 연간 100톤 이상 공급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급식용 친환경쌀 공급 생산자단체를 모집공고 했으며 총 21개 지원업체 중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고산농협을 비롯한 4개 업체(고산농협,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해남 인수영농조합)를 최종 선정했다.
고산농협은 현재 서대문구 이외에 은평구, 영등포구,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완주군 등 200여 학교에 연간 900여톤의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이처럼 고산농협이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이 확대된 데에는 친환경쌀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지자체인 완주군과 협력하여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생산메뉴얼 구축, 친환경 육묘지원, 축분퇴비 공동살포 지원, 친환경벼 전용 도정라인 구축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쳐 온 결과이다.
고산농협은 학교급식 공급 외에도 학교급식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4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해에도 16회에 걸쳐 700여명이 참여한 소비자 맞춤형 체험활동을 펼쳐왔으며, 학생들에게 친환경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도록 움직이는 논밭학교인 스쿨팜을 운영 지난 해 5개교에 이어 올 해에도 8개교에 체험농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및 환경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기반확대와 친환경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며,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단체급식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하고 품질좋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